효율과 환경을 위한 식물 공장: ‘수직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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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을 직접 재배하기보다 구매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수직 농장’은 다소 생소한 용어일 수 있다. 하지만 수직 농장은 현대 사회와 밀접하며, 차세대 디지털 농업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

 

수직 농장은 인공광, 온도, 습도 등을 조절할 수 있는 실내 다층 구조의 식물 공장을 의미한다. 규모는 소규모 선반 몇 개에서부터 고층 건물 전체를 재배 공간으로 활용하는 대규모까지 다양하다. 수직 농장은 단위 면적당 작물 생산량이 노지나 비닐하우스 재배보다 월등히 높은 특징을 가진다. 다만, 환경 제어가 가능한 온실에서 화분을 다층으로 쌓는 것만으로는 수직 농장이라 부를 수 없다. 이는 수직 농장이 ‘영양액 수경 재배’라는 무토양 유기 농법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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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 재배의 원리는 간단하고 효율적이다. 토양의 주요 영양소를 물에 녹여 작물에 공급하고, 식물의 증산작용으로 배출되는 물은 탱크에 모여 영양소와 혼합된다. 이 지속 가능한 방식은 물 사용량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 세계적으로 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농업용수 재활용은 노지 및 하우스 재배와 차별되는 중요한 요소이다.

 

혁신적인 농법을 적용한 수직 농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경 제어 시스템이다. 물 공급량, 실내 온도, 인공 광량 중 하나라도 어긋나면 작물의 상태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 여기서 수직 농장의 또 다른 강점인 디지털 환경 제어 시스템이 돋보인다.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수직 농장에 첨단 기술을 융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으며, 관리 시스템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다. 이처럼 수직 농장은 변화하는 사회의 농업적 측면을 보여주는 혁신적인 1차 산업 아이디어로 평가된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수직농장의 국내·외 동향 및 발전 방향」, 『2024-02호, 산업·기술·정책 동향보고서』, 2024. 참고.